잠을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꽉 뭉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증상인데요.
대부분은 일시적인 근육 경련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다리 저림·감각 저하·근력 저하·부종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와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갑자기 쥐가 났을 때 대처 방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
의학적으로 '쥐가 난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갑자기 강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근육 경련을 말합니다.
특히 종아리와 발 부위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 경련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으로 근육이 피로해진 경우
-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경우
-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 경우
- 수분이 부족한 경우
- 척추 질환이나 말초신경 문제 등이 있는 경우
-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이 있는 경우
따라서 가끔 한 번씩 발생하고 스트레칭으로 금방 좋아진다면 흔한 근육 경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병원에 가야 할까?
한두 번 정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종아리 경련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를 권장합니다
- 밤마다 또는 매우 자주 쥐가 나는 경우
- 쥐 때문에 잠에서 자주 깨는 경우
- 낮에도 종아리 경련이 반복되는 경우
- 다리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서도 경련이 반복되는 경우
- 평소에도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한 경우
-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 한쪽 다리가 유독 붓는 경우
- 다리가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
- 걸을 때 종아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특히 다리 저림이나 감각 저하,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경련만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척추 질환이나 말초신경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신경전도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것이 하지정맥류 때문일 수도 있을까?
반복되는 야간 다리 경련은 혈관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하게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다리가 붓거나 무겁게 느껴지고, 혈관이 눈에 띄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에 경련이 생기거나 기지개를 켤 때 쥐가 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종아리에 쥐가 난다고 해서 반드시 하지정맥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 피로나 신경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증상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관초음파 등을 통해 정맥의 상태와 혈액 역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면 통증 때문에 무작정 강하게 주무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는 수축한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종아리에 경련이 발생했다면 발목을 몸쪽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세요.
무리해서 강하게 누르기보다는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련이 어느 정도 풀린 뒤에는 가볍게 움직이면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종아리 쥐를 예방하려면?
평소 반복적으로 종아리에 쥐가 난다면 생활습관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잠들기 전 종아리 스트레칭
벽을 짚고 한쪽 발을 뒤로 뺀 다음 뒤꿈치를 바닥에 붙여주세요.
종아리 뒤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20~30초 정도 유지한 뒤 양쪽을 반복하면 됩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 부족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수분 섭취에 신경 써주세요.
3. 무리한 운동 피하기
갑자기 운동량을 크게 늘리거나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이 걷는 경우 근육 피로로 인해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로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고 다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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