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비교하면 안 된다는 건 안다.그런데 비교는 생각보다 아주 자연스럽게 찾아온다.특히 서울에 살다 보면 더 그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나는 뭐든 잘하고 싶어 했다.공부도, 일도,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도.그래서인지 지금도 가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쟤는 어떻게 저렇게 비싼 송파구에 살지?"물론 그 사람의 사정을 나는 모른다. 남편이 돈이 많을 수도 있고,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고,오랫동안 준비해서 들어갔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그런데도 문득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다.'나는 왜 아직 내가 살고 싶은 동네에 살지 못할까?' 그 생각이 드는 순간,괜히 거리감을 두게 되고,혼자 벽을 치게 된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