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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ep8.러닝시작

오빠랑 작년부터 러닝을 해왔다.
10km 마라톤은 한 번 완주했지만, 자만심에 바로 하프에 도전했다가 17km에서 포기했다.
연습도 부족했고, 대회 전에도 하프를 뛰어본 적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나는 오래 뛰면 무릎 양쪽이 너무 아파서 걷기도 힘들 정도다.
한의원도 1~2번 갔지만, 오빠 말로는 러너들은 다 겪는 고통이라고 한다.
그걸 참고 결승선을 들어갈 때 희열이 크다고… 오빠는 실제로 하프 완주 경험이 있다.

 

올해가 4개월 남았는데,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하프마라톤 완주다.
하지만 꾸준히 뛰지도 못했고, 여름엔 이사 + 더위 때문에 러닝은 거의 못 했다.
대신 동거를 시작하면서 1:1 필라테스를 등록했고, 투자한 만큼 꾸준히 참여 중이다.


다이어트도 하고 싶어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

우리의 약속은 주 2회 러닝. 벌써 5번 완료!
예전에는 송파 탄천에서 주로 뛰었는데, 나는 같은 길은 지겹다.
나는 새로운 길이 재밌고 시간이 빨리 간다.


하지만 마라톤 코스는 반환점 구조라 언젠가 적응해야 한다.
오르막·내리막 포함되면 힘듦이 최소 15%는 더 크다.

오빠가 항상 지도를 봐주고 코치처럼 도와준다.

 


안경 쓰고 달리는 게 힘들어 보여서, 도수 있는 선글라스를 선물할까 고민 중이다.
동네가 어두워서 여자 혼자 뛰긴 위험해, 그래서 늘 오빠와 같이 달린다.
음악은 안 듣고 호흡에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5km를 넘긴다.

  • 평일: 5km 정도
  • 주말: 10km 도전
    이번 주엔 아마 10km 달성할 듯하다.

그리고 내년 2월 6일 전까지 목표 몸무게 달성 예정!
나이는 먹었지만 아직 젊다. 💪


슬슬 결혼 준비도 시작하는 중이다. (다음 챕터에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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